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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밀정' 줄거리,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 이야기

by 그린웨이 2023. 2. 27.

영화 '밀정' 포스터

대한민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이 강제로 우리나라를 점령한 시기입니다. '밀정'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영화 '밀정' 줄거리

때는 1920년대. 이정출(송강호)은 조선 사람이지만 일본 경찰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정출은 일본 경찰로부터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을 뒷조사하라는 특명을 받습니다. 이정출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의열단에 대한 정보를 조사합니다. 그리고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을 찾아냅니다. 이정출은 김우진이 이야기하는 사업 이야기에 관심이 생깁니다. 의열단원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일본 경찰의 우두머리는 이정출을 상해로 보냅니다. 상해에서 이정출은 독립운동단체의 대장인 정채산을 만납니다. 정채산은 이정출에게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지금은 일본 경찰이지만 조선 사림이기 때문입니다. 이정출은 기차에서 김우진에게 정보가 샜고 단원들 중에 밀정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우진은 이정출 덕분에 일본 경찰의 압박에서 탈출하고 밀정도 잡아냅니다. 경성에 도착한 의열단원 김우진은 무사히 빠져나가지만 함께 기차에 탔던 동료는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김우진도 이정출도 일본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고 맙니다. 이정출은 법정에서 자신은 일본 경찰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의열단원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얼마 뒤 이정출은 무혐의를 받고 출소합니다. 출소 과정에서 어떤 계기로 오열하는 이정출은 친일파들이 모이는 행사 장소로 향합니다. 과연 이정출은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일지,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흥미진진해집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 이야기

2016년에 개봉한 '밀정'은 김지운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과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주인공 이정출의 모티브가 된 '황옥'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밀정이냐 아니냐는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친일파로 위장한 독립운동가의 사례는 없었기에 아주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특히 일제강점기 때의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은 더욱 특별합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지금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영화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무척 빛났습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가 한국 영화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최종 관객 수는 75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에도 성공하였습니다. 관련 책으로는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이외에도 아주 많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잘 기억하며 후손들에게도 알리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영화 '밀정'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송강호, 공유, 이병헌,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명연기를 펼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합니다. 재미와 오락성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누아르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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